쿠팡 알바 신청과 관련된 내용은 이전 글 참고.
쿠팡 경기광주3센터 단기일용직 후기 1편 (업무신청 , 셔틀버스 탑승)
글 목차
- 센터 도착 / 신규사원 등록
- 신규 교육
- 업무 투입 (진열 업무 설명)
- 점심 (식사시간)
- 오후 근무 및 기타 참고
- 퇴근 및 셔틀버스
글도 꼼꼼히 보기보단 어떻게 흘러 가는지 보면 됩니다.
쿠팡 알바는 단기를 잘 뽑아먹는 시스템(?)이라서 한 센터에서 일해보고 나면 다른 센터에서도 편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하게 만드는 시스템..ㄷㄷ
센터 도착 / 신규사원 등록
기절했다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내리고 있을 겁니다. 그럼 부스스한 몰골로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바닥에 인도안내선이 있습니다.신규는 남색으로 된 인도인접장으로 따라 가면 됩니다. 큰 센터는 저게 가이드라인이지만 여긴 크지 않아서 헤맬 일도 없고 사람들 따라 가면 됩니다.
따라가면 아래 같은 광장이 나오는데 줄이 없으면 아직 체크인 전이니까 쉬면 됩니다.
근데 요즘엔 일찍부터 줄 서 있는 분위기. 줄 서서 기다리면 어느 순간 왼쪽 오른쪽 나뉘는데
신규사원은 오른쪽으로 빠져 나와서 아래 신규 등록 과정을 합니다.
(기존사원은 왼쪽 셀프 체크인)
신규사원 필수정보등록/체크인
현장에 안내문 있으니 보면서 하면 됩니다. 아래 글은 가서 뭘 하는지 대략 참고 용도.[과정] 쿠펀치 체크인하기 + 원바코드 스티커 출력 + 신분증 준비
[1] 쿠펀치 체크인 : 이 과정만 조금 길다
1. 본인 휴대폰에서 쿠팡 와이파이 연결
Coupunch-KKW3 (비밀번호 없음)
2. 필수정보등록
ⓐ 쿠펀치앱 : 메뉴 → 체크인 ⓑ 필수정보등록 : 확정문자 그대로 입력 ⓒ 전체동의 눌러주고 서명까지 한다.
ⓓ 다시 앱 메뉴→체크인(바로 나오기도 함)
드디어 체크인이 나온다. 눌러준다.
체크인 상자가 회색으로 바뀌면 완료.
그리고 이때 급여 정보 입력하는 게 나올 겁니다.
본인 명의 계좌정보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필수등록/체크인은 끝.
[2] 원바코드 스티커 출력하기
원바코드 : 사원번호 같은 거. 본인 휴대폰 번호에서 010 제외한 뒤의 8자리.
화살표 표시한 게 원바코드 출력 기계. 바로 근처에 있을 거에요. 8자리 입력하고 출력하면 바코드 스티커가 나온다. 사원증에 살짝 껴놓고 다니는 게 제일 편했습니다.
저 원바코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이유, 현장에서 내 바코드를 찍고 업무에 투입된다.
[3] 체크인 완료된 화면 + 원바코드 + 신분증
이 3개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처리해줍니다.
그럼 사원증 주고 신규 교육장으로 가라 합니다.
교육장은 체크인 장소 바로 옆에 있습니다.
드디어 신규 등록 절차가 끝났고,
받은 사원증 번호가 오늘 하루 사물함 번호가 됩니다.
★ 식당에서 사원증 있어야 밥 먹습니다.그래서 들고 다녀야 하고..
★ 주의! 잃어버리면 급여에서 만원 깎입니다.
사물함은 입구 복도 쪽에 있습니다.
교육 전에 짐 넣어놔도 되고 교육장에 가방 가지고 있는 분도 있었습니다.
자물쇠도 도난 걱정되면 하고, 안하는 분도 많아요. 위 과정들을 어차피 다른 신규사원들과 하기 때문에 따라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 끝마쳤을 겁니다.
이제 남은 시간 + 교육 시간을 맘 편히 있음 됩니다.
신규교육
신규교육은 1~2시간 동안 영상 보고 서명 3번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신규일 때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에요.이때쯤 피로가 몰려와서 기절한 분도 있고, 재밌게 영상 보는 분도 있고, 근데 폰 하는 분이 제일 많았다.
그리고 직원 있으면 할 수 없이 영상 보는 척 해야하는데 다행히 이때는 아무도 없었다.
꿀 같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각 공정 담당자가 여러분을 픽업하러 옵니다.
그럼 각 공정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입국 검사 못지 않은 소지품 검사하고서 각 공정으로 가는데, 가는 길을 기억해두는 게 좋다. 작은 센터 아니면 대부분 가는 길이 복잡..
현장 도착해서도 어리버리한 신규들이기 때문에 다시 일을 배우는데 그럼 또 30분은 지나간다.
첫날 오전은 거의 교육 받다 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전 입고/ 진열업무를 했으니 간단하게 설명해볼게요.
본인 센터/ 공정업무 검색해보면 기존 다녀온 분들 후기 있을테니 대충 훑어보고 가면 현장에서 도움될 거에요.
업무 투입 (입고진열 간단 설명)
입고 진열은 전체 공정에서 매우 쉬운 편에 속합니다.간단히 그림으로 설명한다면 그냥 선반에 상품 진열하는 겁니다. 현장 가서 또 업무 교육을 받을텐데 역시나 어려운 게 없을 겁니다.
L카트에 토트박스를 옮긴다.
아래처럼 파란 토트박스에 상품들이 담겨 있을 건데, 이걸 선반에 진열한다.
사실 쉽게 설명하면 이게 끝입니다.
하지만 선반에 이미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 남은 공간이 많지 않아요. 공간 찾아서 진열하고, 공간이 없으면 카트를 이동하면서 진열합니다.
참고> 출고의 집품업무는 반대로 선반의 상품들을 픽업해서 토트박스에 담습니다. 쇼핑하는 느낌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블로그에선 과정을 매우 세세히 설명했지만, 어차피 현장 가야 이해되서 자세히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선 이런 바코드 찍는 기계인 PDA를 사용하고 버튼 누르면 삑 소리 나면 바코드를 읽습니다.
진열할 때마다 상품/위치 바코드를 잊지 않고 잘 찍어주면 됩니다.
이 넓은 물류센터의 어느 선반에 뭘 넣었는지 전산에 기록을 남기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사람 말소리마다 pda 찍을 때 나는 '삑'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될 거에요.
점심 (식사시간)
사실 오전에는 거의 교육만 듣다가 점심시간이 될 겁니다.가기 전에, 본인 일했던 층수와 위치는 잘 기억할 것!! 밥 먹고 다시 돌아올 때 헷갈릴 겁니다.
식당은 1층. 식사시간은 대략 12시~1시 사이인데 그날 그날 다르다.
대충 점심시간부턴 방송에 귀 기울이면서 일하면 됩니다. 아주 종종 일이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하다가 어디 구석까지 가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중한 점심시간은 1시간이니 일이 적성에 맞아도 점심부터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반대로 너무 미리 나와서 어슬렁거리면 관리자한테 한 소리 들을 수도 있고, 남들이 보기엔 너무 잘 보여서 웃기니깐 적당히 눈치껏 ㅋㅋ
식당에서 사원증 찍고 식사를 하면 되고 3가지 식단 중 원하는 거 먹으면 됩니다.
일반식: 밥/ 라면식: 라면/ 간편식:샌드위치 종류
식사는 기대 없이 먹는 게 좋습니다. 밥맛이 없어도 오후 근무를 위해 드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식단 고민 없이 먹는 단체식사 좋아해서 전 만족하는 편입니다. 식사 후엔 휴게실이나 의자에서 쉽니다. 자판기에 과자나 음료수 파니 그런 거 먹어도 됩니다.
여름엔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줍니다. 후식으로 드세요.
음료수는 예전에 300원으로 유명했는데 이젠 400원~500원입니다.
오후근무 및 기타참고
행복한 식사시간이 끝나면 다시 근무 시간에 맞춰 공정으로 가셔야 합니다. 점심 이후에 다시 한번 인원체크하느라 모이거든요. 그러니 대략 2,3분 전에 도착해 있음 좋습니다. 점심시간도 이동시간+모이는 시간하면 줄어드니 아쉽습니다.오전은 교육받느라 시간이 다 갔으니 오후부터 본격적인 업무 시작이 되는 거죠.
팁을 드리자면, 쉬는 시간이 있는 센터도 있고 아닌 곳도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습니다.
이 센터는 쉬는 시간 15분이 있어요. 그리고 센터마다 여름엔 쉬는 시간을 조금씩 더 주는데 상황 따라 다릅니다. 아마 관리자들이 방송할테니 일하다가 방송 나오면 잠시 멈추고 들어보세요.
화장실도 관리자마다 다른데, 화장실 간다고 말하고 pda를 관리자에게 옆에 두고 가야하는 경우도 있고, 너무 시간 비우지만 않으면 자유로운 관리자도 있었습니다.
그 관리자가 어떤지 모르니깐, 그냥 처음엔 주위 사원분께 물어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갈 때, 쉬는 시간, 퇴근 전에 토트에 상품이 남아있다면?
그럼 '토트 할당 해제'를 해야 합니다.
PDA 진열 화면 하단에 '토트 마감하기 → 상품이 남았다 → 휴식한다'를 선택합니다.
그럼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요.
글만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고, 현장 가면 바로 이해됩니다.
그냥 저런 걸 해줘야 하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현장 가서 다시한번 주위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여러 센터 경험 상, 대부분 사원분들은 친절했어요. 관리자들은 사바사..
여름 열사병 주의
실내에서 열사병이라니 무슨 말인가 싶지만.. 에어컨이 없어요.
신선센터 아니면 모든 센터가 매우매우 덥습니다.
마치 사우나, 찜질방, 불한증막에 있는 기분이 들 겁니다. 불한증막에서 옷 입고 진열업무 하는 거와 똑같아요..
그 중에서도 꼭대기층은 차라리 야외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합니다.
최소한 바람은 통하니까요. 거긴 창문이 없습니다.
모기도 파리도 없어요. 심지어 날파리도 없어요.
사람이 찜통 속 개구리처럼 익어갑니다.
이 정도라면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는지 아시겠죠.
그래서 쿠팡알바는 여름에 가장 마지막에 선택해야 할 곳입니다.(신선센터 제외)
돈이 급한데 다른 곳에서 다 못 구했을 때... 후기니깐 솔직히 적습니다. 모르고 가면 더 힘듭니다.
이 센터는 여름에는 언제든지 그냥 지원만 하면 일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하고, 봄 가을에는 왠만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봄가을에 일했다가 만족하고 여름에도 했다가 된통 당하고(?) 도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전에 처음으로 더위 먹었을 때, 뇌가 익어서 아무 생각이 안 들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더 심해지면 토하거나 오한이 온다고 하네요.
왜 이렇게 무섭게 말할까요? 조심해야니까요. 내 몸은 아무도 챙겨주지 않으니까..
일하다가 몸이 안 좋으면 반드시 관리자에게 말해서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센터는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업무에 따라, 그날그날 따라서 진리의 사바사입니다. 어느 관리자를 만날지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도 다른 센터는 다시는 안 가고 싶은 곳도 있었으니 그에 비하면 괜찮은 편일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일하러 가는데 친절함을 기대하면 오히려 상처 받으니 무난한 곳이라는 생각만 하고 가세요..
이 센터가 친절하긴 하다는 건 예전 글에 많이 보입니다... 전 이 센터에서 입고 출고 다녀봤어요. 시간이 지났고 다른 관리자들도 왔겠죠.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 개인적인 경험이고, 시기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퇴근 및 셔틀
퇴근시간, 대략 5~10분 전에 관리자가 안내방송 할 겁니다. 어떤 때는 퇴근 3분 전까지 방송 없을 수도 있습니다ㅠ아무튼 방송 나오면 토트 할당 해제 하고, 중앙으로 모이라고 할 거에요.
그럼 진열 업무 멈추고, 할당 해제하고, 토트박스들을 다시 가져다 놓습니다.
그리고 카트를 반납합니다.
인원 체크하고 업무를 마쳐주면 사물함으로 가서 짐 챙깁니다.
셀프 체크아웃 알아서 하고 가면 됩니다.
[ 셀프 체크아웃 + 사원증 반납 ]
쿠팡앱 : 메뉴 →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아웃을 눌러주세요.
※ 주의 : 근무시간 이후에 눌러야 근무시간까지 일한 게 됩니다.
그 전에 미리 누르면 조퇴 비슷하게 됩니다. 일찍 마쳐줬어도 미리 누르지 않는다. 체크아웃 했으면 사원증을 반납하면 됩니다.
오전에 체크인 하던 곳에 사원증 반납통 있습니다.
거기에 사원증 넣어주세요. 사람들이 하고 있을 거라서 뭔지 금방 알 겁니다.
사람들이 버스타려고 어느 때보다 빠르게 나가니까 따라서 쫓아가면 됩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은, 1층 구석 화장실 쪽에 비상계단 입구 있습니다.
다른 센터는 퇴근 버스 위치가 여기저기 있는데, 여기는 2층 한 곳에서만 서서 편합니다.
대신 6층 높이에 달하는 계단 오르기(등산)을 해야 합니다.
숨이 찰 때 쯤, 주차장 나옵니다. 본인 버스가 왔다면 타면 되고, 아님 기다리면 됩니다.
앞에 노선 잘 보고 타세요.
그리고 이 버스들이 가끔 늦게 도착할 때가 있어요.
별 수 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도 왠만하면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간조 퇴근 셔틀버스는 6시 25분에 출발합니다. 그 전엔 꼭 타세요.
다음날 급여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안 들어왔으면 쿠팡 확인문자 담당자에게 말하면 됩니다.
쿠팡 경기광주3센터 단기일용직 첫근무 편이었습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b
두번째 근무는 초반에 체크인만 조금 다릅니다. 아래 글 눌러주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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